[현장연결] 정총리 "형평성 어긋나는 방역기준 곧바로 보완"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총리는 방역기준 형평성 논란에 일부 업종에서 집단 반발 움직임까지 있는 상황이라며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현장 수용성이 떨어지는 방역기준은 곧바로 보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코로나19 3차 유행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한 달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일상을 잃어버린 채 경제적 고통까지 감내하고 계신 국민들의 피로감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답답함이 계속되면서 방역 기준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거나 일부 업종에서는 집단적 반발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1년 가까이 계속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경각심이 느슨해질 때마다 어김없이 위기가 찾아 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계절적 요인과 그간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까지 더해져 위기 상황이 더 길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더 분발하겠습니다.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현장의 수용성이 떨어지는 방역기준은 곧바로 보완하겠습니다.
경각심이 무뎌진 곳은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죄고 이행과 실천에 집중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힘들고 지칠 때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함께 모아야 위기는 우리 앞에서 빨리 사라질 것입니다.
연대와 협력 그리고 양보와 배려의 힘으로 이 싸움에서 꼭 승리합시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에 더해 가축전염병 확산도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전국의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어 철저한 방역이 요구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방역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최근 야생 멧돼지 사체가 차단선으로부터 62km나 떨어진 강원도 영월과 설악산 이남인 양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국립공원과 백두대간을 통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 결국 해당 지자체는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가축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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